1988년 1월 1월 시작한 국민연금 제도가 어느 덧 26살 이라는 청년으로 성장하였다.

그동안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현재는 국민연금 가입자는 전국적으로 2천여 만 명, 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340여 만 명, 기금은 428조나 조성되어 세계 4위의 기금으로 성장하였다.

국민연금 거창지사 관할인 거창군, 합천군, 함양군의 경우도 가입자는 4만3,000여 명이고, 2만3,000여 명이 매월 53억 원의 연금을 지급받고 있으며, 연금수급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불과 26년 만에 이룬 놀라울 만한 성장이다.

이는 국민연금법 제1조에 규정된 국민연금 제도의 목적인 “국민의 노령, 장애 또는 사망에 대하여 연금급여를 지급하여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에 이바지한다.”라는 목적에 부합하도록 국민들과 공단이 성실하게 연금제도를 가꾸어 온 결과라고 하겠다.

국민연금공단은 기본적으로 국민연금 가입대상자를 가입시키고 관리하며, 연금보험료를 부과하고 기금을 안정적, 효율적으로 운용하며 가입자가 수급요건을 충족하면 연금을 지급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더 나아가 100세 시대를 행복하고 튼튼한 생활을 영위 할 수 있도록 가입자 혹은 수급자를 위한 노후설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외에도 장애인복지 업무를 하고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주위에는 공단은 단순히 보험료만 부과하는 기관으로 오해하는 분들도 있어 지면을 빌어 공단 사업 중 가입자 및 수급자가 알고 있으면 큰 도움이 되는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영세사업장 근로자를 위한 『두루누리 사회보험』 사업이다.

『두루누리 사회보험』사업은 10인 미만 영세 사업장 저소득가입자(월 소득 135만원 미만)에게 연금보험료의 1/2을 국가가 지원하는 제도로, 2012년도 7월부터 사용자와 가입자의 연금보험료 납부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지원요건에 해당되면 지금이라도 국민연금공단이나 근로복지공단에 신청하면 된다.

둘째,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지원이다.

국민연금 개인가입자 중 농·어업에 종사하시는 분에게 최고 매월 연금보험료 3만8,250원을 지원하는 제도인데 우루과이 라운드 체결에 따른 농어민의 소득저하의 일정부분을 보상해 주기 위한 제도이다.

2013년 1월부터는 부부 모두에게 지원해주고 있으니 농어업에 종사하는 협업배우자 이를 활용하면 연금보험료 납부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

셋째, 반환일시금 반납제도와 추납제도 활용이다.

노령연금은 수급연령이 되더라도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10년 이상 되어야 하는데 이를 충족하지 못해 연금수급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반납제도 또는 추납제도를 이용하면 연금수급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반납제도란 과거 반환일시금 수급이력이 있는 분이 대상인데 수령한 반환일시금 원금에 이자를 붙여 반납하면 반납금에 해당하는 기간이 살아나서 가입기간이 대폭 늘어나 수급시기를 당길 수 있고 수급액도 대폭 늘릴 수 있다.

추납제도란 국민연금에 가입되어 있더라도 소득이 없어 연금보험료를 내지 못하고 있던 분(납부예외자)이 일시적으로 그 기간의 보험료를 납부하는 제도로 가입기간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다.

넷째는 노후설계 서비스 업무이다.

바야흐로 ‘인생 100세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그만큼 노후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이에 맞춰 공단은 가입자(이었던 자) 및 수급자에게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데 필수조건인 건강, 자산 및 소득관리, 사회적 관계, 여가활용 등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한 맞춤식 설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현재의 노후준비 상태를 알고 싶다면 노후설계 종합상담 및 표준화된 진단지의 진단에 응하면 향후 보완해야 할 점까지 알려준다.

공단의 나이 26세, 사람나이로는 한창 성장기이며 활력이 넘치는 나이다.

앞으로도 공단은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연금제도의 질을 높이고 성숙을 꾀하여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공단으로 계속 발전해 나아갈 것임을 약속드린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