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한국방송공사)는 2일자 인사이동을 통해 이응진(58) 전 KBS창원총국장을 KBS TV본부장으로 임명했다. 이 본부장은 거창군 웅양면 출신으로, 웅양초교, 대성중, 대구 계성고교, 경북대학교 철학과 신문을, 중앙대 대학원에서 방송을 전공했다. 지난 1981년 KBS공채 8기로 입사해 KBS 드라마제작국 프로듀서, KBS 드라마기획팀 팀장, KBS 드라마제작국 국장을 지내며 30년간 드라마를 만들었다. 2011년 7월부터 KBS 창원방송총국장을 맡아오다 지난 6월 30일 퇴임한 후 우리나라 최초의 ‘한국드라마 연구소’를 설립하고 소장 역을 맡아 한국 드라마의 선진화, 세계화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던 중 TV본부장(임원)으로 임명됐다. 이 본부장은 그간 한국 방송 역사상 최고의 시청률(65.8%)을 기록한 ‘첫사랑’을 비롯해 ‘딸부잣집’,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달빛 가족’, 미니시리즈 ‘백번 선본 여자’, ‘희망’, ‘킬리만자로의 표범’, TV 문학관 ‘수퍼스타를 위하여’, ‘원무’ 등을 연출했으며, 드라마 국장 재임 시에는 ‘아이리스’, ‘추노’, ‘제빵왕 김탁구’, ‘성균관 스캔들’, ‘공부의 신’ 등을 기획해 방송했다. 또, PRIX ITALIA TV페스티벌 심사위원, 미국 EMMY AWARD 심사위원, 모나코 몬테카를로 TV페스티벌 심사위원, 청룡영화제 심사위원을 지냈다. 지난달에는 드라마 PD 이응진으로서 바라본 세상을 글로 엮은 ‘사랑으로 장난치기’를 출간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