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 거창군수가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한 기부 캠페인인 ‘아이스버킷(Ice Bucket) 챌린지’에 동참해 차가운 얼음물 샤워 미션을 수행했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 둔 5일 군청 앞 잔디 광장에서 루게릭병 연구와 환자를 돕기 위해 전개되고 있는 ‘아이스버킷(Ice Bucket) 챌린지’에 참여한 후 100달러의 기부금을 개인 주머니에서 내 놓았다.

 

이에 앞서 이홍기 군수는 권진택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과 거창 출신 강순길 MBC 신인 배우로부터 지목을 받았으며, 군의회의 행정사무감사가 진행 중인 점 등을 고려해 며칠 미뤘다가 이날 행동으로 옮겼다.

 

미국 ALS(루게릭 병)협회에서 루게릭병 연구와 환자를 돕기 위해 기부 캠페인으로 시작한 ‘아이스버킷(Ice Bucket) 챌린지’는 현재 세계적으로 확산 중이며, 국내서도 일반 국민은 물론 정치인, 자치단체장, 연예인 등으로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말 캠페인 시작 이후 세계적으로 300만 명이 참여해 1억 달러 모금을 돌파했으며, 국내에도 현재 약 2,500여 명의 환자가 투병 중인 가운데 8월 초 국내 캠페인 시작 후 지금까지 5,800여 명이 참여해 3억 원이 모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홍기 군수는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루게릭병 환우 돕기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것을 행운으로 받아들이며 환자와 가족들이 힘을 내기를 바란다”며, “루게릭병 뿐 만 아니라 모든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해줄 수 있는 사회기반의 조성을 위해 기부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홍기 군수는 이날 캠페인 참여 후 거창군의회 이성복 의장, 도립 거창대학 최해범 총장, 한국승강기대학교 김천영 이사장 3명을 다음 주자로 지목 해 기부 릴레이를 이어가도록 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