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남상초등학교(교장 정태식)는 25일 학생과 교직원 등 50여명이 남상면 감악산에서 개최되는‘감악산 산행대회’에 참가했다.

2014학년도 거창교육지원청 지정 다문화교육 지역중심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남상초교는 다문화 어울림 체험학습과 지역의 축제를 접목해 실시하면서 학생, 학부모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올해 처음으로 거창한 한마당 지역축제에 감악산 전국 산행대회가 계획돼 우리 마을의 명산인 감악산을 선생님과 친구와 함께 등반해 보자는 취지로 실시됐다.

 

이날 산행대회는 내고장 축제에 참여해 내 고장을 사랑하는 마음을 고취하고, 산행을 통해 개인의 호연지기를 기르며 하나 되는 교육공동체의 소통을 이루어내는 일석 삼조의 성과를 거뒀다.

 

감악산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즐기며 거창의 유명 명소인 연수사와 약수터, 물맞는 약수탕을 거쳐 오름길를 통해 반환점까지 종주하여 경품 및 사은품을 받는 기쁨을 누리고, 정상에서는 거창 전체를 내려다보며 가슴이 확 트이는 성취감을 맛보았다.

 

학생과 교직원은 서로 이끌어주고 격려하며 정상까지 올라 온 서로를 챙기고 휴식도 취하면서 자연스럽게 하나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정태식 교장은 산행 후“산악전문인인 안전요원과 동행하고 선생님들이 사전 안전교육을 철저히 실시하여 안전한 산행을 할 수 있었다”며,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산행을 마쳐준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산행대회를 마치고 오후에 귀교한 남상교육가족은 점심식사 후 산행 후 소감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산행에서의 서로의 도움에 칭찬을 아끼지 않고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며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자연은 다문화가정 학생과 일반가정 학생을 나누지 않고 함께 어울리는 기회를 제공하였을 뿐만 아니라 산은 말하지 않았으나 학생들이 앞으로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 몸으로 체득하는 기회가 됐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