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한의학과 부산향우회(지도교수 황민우) 학생들이 거창 북부농협을 방문, 이 농협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한방진료를 실시해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들의 한방진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 째로, 올해는 30여명의 예비 한의사들이 지난 여름방학을 이용해 북부농협에서 마련한 진료실에서 5일간 의료봉사활동을 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북부농협 조합원들이 쉴 틈 없이 방문해 힘들었지만 이들은 할아버지, 할머니를 모시듯 정성껏 진료에 임했다.
또, 틈틈이 말벗이 되어 봉사활동의 참뜻을 실천하기도 했다.
정윤재(회장) 학생대표는 "허리, 무릎이 아파 늘 고생하시는 어르신들이 진료를 마친 뒤 아픈 부분이 좋아졌다고 환하게 웃으실 때 참된 보람을 느낀다"며, "진료기간 동안 아낌없이 식사와 간식 등 뒷바라지늘 해 주신 북부농협 신화범 조합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화범 조합장은 "2년간 꾸준히 북부농협을 찾아준 경희대학교 한의학과 학생들의 헌신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경희대 한의학과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매년 여름 양질의 무료한방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활동기간 동안 북부농협은 700만원 상당의 약제비 및 제반비용을 부담했고, 800여명의 조합원 및 가족이 침, 뜸, 부황 등 전문 한방진료를 받아 건강에 큰 도움이 됐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