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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투고 기사입력 : 2014/10/31
(기고문) 거창이 몸살하는 일, 스스로 치유해야!
정주환 전 거창군수

 

지방자치단체의 비젼은 바로 「살기 좋은 고장」 「살고 싶은 고장」을 만들어 가는 의지의 실천으로서 군민과 더불어 가꾸어 내는 것입니다.

 

작금에 우리 거창은 정부의 「법조타운 조성사업」을 두고 우리고장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역정서에 「갈등과 분열」로 조장하려는 집단적 일들이 행해지고 있는 모습들이 몹시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그 현장의 실상이 너무 과격하고 저돌적입니다.

 

「정의와 도덕이 실종된 고장, 무질서한 고장, 만신창이가 된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버렸다는 생각이 납니다.

 

중앙지 신문, 인터넷, TV 영상 등을 접하고 거창을 걱정하는 출향인사들로부터 연락이 있었습니다.

 

이유야 어쩌든 저는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도대체 우리 거창이 왜 이리 과격하고 거칠까?

 

절제의 슬기가 부족한 것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조금만 늦추어 돌아보면 이미 실행한 거리집회, 서울까지의 원행시위 등이 우리 고장의 품격과 정서에 맞는 최선의 방법인가를 자성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나 혼자가 아니라 함께 가려고 하는 사람, 원칙과 소신을 지키기 위해 고군 분투하는 사람, 우리도 이제 그런사람, 그런사람들로 이루워진 사회를 원하고 있는, 말이 없는 다수의 군민들이 걱정을 합니다.

 

현안이 된 「법조타운 조성사업」이야 말로 “긍정과 부정의 양면성”이 있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안임은 분명합니다.

 

이러한 경우 합리적 사고의 출발점에서 관조해보면「법조관련시설의 단지화사업」에 대한 「정부의 정책결정」이 이뤄지기까지 고려했음직한 요인들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었을 것입니다.

 

아마 가장 먼저 지금까지 「법조관련시설을 분산관리 체제로 운영」 해오는데서 발생한 제반 문제점을 개선하는 방안을 도출했을 것입니다.

 

즉,「운영의 능률성, 비용의 효율성, 이용의 편이성, 환경의 조화성...」등이 현실적 고려사항으로 정책결정에 반영된 것으로 유추 해 볼 수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금기시 되어온「감옥소-형무소-구치소-교도소」에 대한 인식과 정서는 “그 내용과 실체를 일반적으로 잘 모르고 있는 실정일 뿐 아니라 우리 곁에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라는 경직된 관념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교도소」실체는 일시적 잘못으로 수용이 된 그들에게 반성의 기회를 갖는 가운데 앞으로 새로운 삶을 추구하게 하는데 필요한 「정신교육(각오)과 기능, 재능, 체육」을 학습, 습득하는 교화시설로 변한 것입니다.

 

우리가 마음을 열고 조용히 생각해보면 그곳에 수용된 사람은 바로 우리 이웃이요, 형제자매들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 비유해 보고 싶은 한 예(例)로 더럽고, 냄새나고, 시설이 취약한 「재래식변소=칙간」는 우리생활공간에서 후진 곳, 멀리 떨어져야 하는 것이 당연하고 옳았습니다.

 

그러한 「칙간=변소」가 「화장실」로 개명하여 주거 생활공간의 안방에 자리 잡고 「위생적인 문화시설」로 변한 것을 체험하면서 오늘날은 먼 곳에 두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곳에 두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사실입니다.

 

오래전부터 입지한 「거창의 법원, 검찰기관」과 더불어 「교도소」를 묶는 법조관련시설의 집적화사업이 「국책사업」으로 시행될 우리지역일부에서 사업추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 과연 「교육도시 거창의 이미지를 구기는 금기사업일까?」아니면「교육도시 거창에 학생정서순화에 기여할 “반면교사”로 역할 할 수 있는 시설일까?」를 조용히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본 사업이 「거창의 도시구도, 재편」을 하게 되고 또한 “교도소장 이하 15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국가기관(교도소)이 입지 할 때” 지역내 미칠 「사회·경제·문화적 환경변화」에 따른 효과와 장단점을 깊이 있게 고민할 사안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자기 입장만을 고집하기에 급급합니다.

 

남의 입장 즉 지역의 성장발전에 대해 생각하는 여유가 아쉽습니다.

 

싸움이 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점에 우리는 참 째째합니다.

 

그래서 작은일에도 핏대를 올리고 싸우고 아웅다웅합니다.

 

우리는 「나와 다르다」는 것을 쉽게 인정하지 못합니다.

 

「다름」을 「틀림」으로 여기고 무조건 멀리합니다.

 

이게 요즈음 다문화 가정이 우리 사회에 잘 융화되지 못하는 사연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다름」에 참 인색하다 싶습니다.

 

한 예(例)로서 미국인 여인과 결혼해 아이 둘을 둔 후배의 고민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두 자녀는 엄마를 쪽 빼 닮았다는데 자신을 닮지 않는 아이에게 정이 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의무감으로 안아 주는데 마음속으로는 남의 자식 같은 생각이 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단일민족」이란 의식에 젖어왔기 때문인가 싶습니다.

 

내 것만을 챙기지 말고 더 큰 공동체인 우리고장 거창의 미래를 생각하고 폭 넓은 도량으로 현실을 슬기롭게 극복하는데 지혜를 함께 끌어내야 합니다.

 

더 멀리 보고 생각한다면 지금 내가 생각하는 것이 옳다고 악을 쓰고 주장하는 것이 오히려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 생각일지도 모른다는 사실 말입니다.

 

우리는 막가는 삶을 살순 없지 않을까요?

올바로 살고, 올곧게 사는 것이 끝내 이기는 길입니다.

 

큰일을 이루는 데는 「과정도 중요하고 결과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같이 해야 합니다.

 

지금은 정직해야 성공하는 시대입니다.

 

우리사회에서 쉽지 않은 일이지만 다행히 우리고장에는 원칙대로 정직하게 살아가는 존경스러운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소리없이 기본을 지키는 사람 말입니다.

 

「품격 있는 사람」은 언제나 상대를 배려하고 함께 성과를 나눌 줄 압니다.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합니다.

 

고집불통은 대화의 적입니다.

 

그래서 지금 앓고 있는 몸살을 스스로 치유해 내는 것입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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