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사업을 전문적으로 실시하는 전국 지역농협의 모임인 ‘전국농협 학교급식협의회’가 지난 12일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협의회는 이날 농협중앙회 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어 규약을 제정하고 신임 임원진을 구성, 초대 협의회장으로 거창사과원예농협 윤수현 조합장을 선출했다.
전국 1,157개 지역농협 중 학교급식에 직간접적으로 참여중인 농협은 900여곳이 되는데, 이 가운데 연간 사업 실적이 최소 6억원이상 되는 등 일정 규모 이상의 학교급식 전문농협으로 지정된 지역농협과 조합공동사업법인 등 40곳이 협의회로 구성됐다.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윤수현 조합장은 “이번 협의회의 출범이 학생 건강과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농협의 역할을 뒷받침하는 구심체가 될 것”이라며, “학교급식 사업을 추진하면서 겪는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생산자의 입장을 대변하는데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급식은 학생들의 건강과 농업 발전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농협의 참여가 사회적으로 요구되고 있다”며, “최저가격입찰제 등으로 많은 농협들이 시장 진입 자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학교급식 과정에서 우리농산물의 확대 공급 취지를 알리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수현 조합장이 앞으로 2년간 전국농협학교급식협의회의 회장이란 중책을 맡음으로 인하여 거창군학교급식사업의 발전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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