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사과원예농협(조합장 윤수현)이 거창군 관내 농산물유통의 선두주자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수현 조합장(현 중앙회 이사)이 일선에서 진두지휘하여, 2006년 농협유통과 이마트를 시작으로 홈플러스, 롯데마트, 탑마트에 이르기까지 국내 대형유통업체 Big3와의 지속적인 거래와 홈쇼핑, 온라인쇼핑, B2B(기업간 직거래) 등 다각적이고 전문적인 판로개척으로 명실공히 농산물유통 전문농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거창APC의 주관농협으로 관내 생산된 사과 3,000t을 수매하여 내수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뿐 아니라, 국외로 시선을 돌려 수출을 통한 농산물유통 시장개척에 나섰다.

  이달 4일 서북부거점산지유통센터(APC)에서 이홍기 거창군수, 임영만 거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창사과 러시아 수출 선적식’을 갖고, 16.5ｔ(10㎏들이 1,650상자)의 사과를 연해주의 중심도시 블라디보스톡으로 실어보냈다.

  2011년과 2012년 각각 100ｔ씩 대만으로 사과 수출해온 거창사과원예농협은 국내 사과 생산량 증가와 내수시장 포화로 농산물 가격 하락이 우려됨에 따라 올해 러시아ㆍ미국 등지로 본격적인 사과 수출을 추진해왔다. 

　이번 수출을 계기로 러시아 소비자들에게 한국 사과의 우수성을 알림으로써 향후 러시아 내에서의 점진적인 거래 확대가 기대된다.

이번에 거래를 턴 ‘삼벨’사는 134개 대형매장과 6,000여개 슈퍼마켓을 거느린 러시아 굴지의 유통업체다.

  윤수현 조합장은 “수출시장의 가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중소과 위주의 생산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수출 전문 농가를 적극 지원ㆍ육성하고 지속적인 마케팅으로 수출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거창사과원예농협은 홈플러스, 롯데마트, 농협유통, 탑마트 등 내수시장을 뛰어넘어, 수출에도 앞장서 관내 사과생산 농가의 소득안정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