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교육지원청 김칠성 교육장 정년 퇴임식이 27일 오전 청내 대회의실에서 직원들과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김 교육장은 거창군 가조면 출생으로 1975년 가조초등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거창초등학교, 모동초등학교 등에서 25년, 경상남도산촌유학교육원 교육연구사, 진주교육지원청 및 경상남도교육청에서 6년간 교육전문직으로 근속 후 남하초교․거창초교 교장으로 6년간 재직했다.
이어, 지난 2013년 9월 거창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부임해 1년 6개월 동안 거창교육계 수장으로서 교육여건 개선 및 교육현안 해결에 전력했다.
교육장으로 재임 중 도덕적 용기와 청렴, 친절을 거창교육지원청 경영신조로 삼고 교육청 직원과 관내 교직원에게 교육자로서의 모범을 보임으로써 학교와 교육기관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 학부모와 지역사회에 신뢰를 바탕으로 한 교육공동체의 자발적인 협조를 이끌어냈으며, 지자체와는 상호협조와 소통을 통하여 교육경비 지원의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교육환경 개선 및 교육의 질적 향상에 노력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2014.성과관리 기관평가’에서 거창교육지원청이 도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2014학년도에는 각 분야의 탁월한 교육성과로 경남학부모교육만족도 2위, 교육지원청 청렴도 2위, 경남초·중고교 공립학교장 청렴도 1위, 전화친절도 2위, 청렴마일리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배움 중심의 새로운 교육을 실천하고 친절과 청렴으로 다가가는 교육행정을 구현, 위상을 한껏 높였다.
늘 소통하고 공감하는 리더십과 뛰어난 창의력 및 통찰력은 모든 업무를 원활하게 추진하는 원동력이 됐으며, 창의적인 업무개선으로 명품거창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한 김칠성 교육장은 퇴임사를 통해 “거창교육이 명품거창교육일 수 있는 이유는 지금 저와 함께한 모든 분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며, 앞으로도 명품거창교육을 위해 더욱 더 힘써주실 것을 부탁드리고 집으로 가는 길은 멀지 않아 이제 편안히 집으로 돌아가려고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교육장은 청내 퇴임식 후 거창읍 송정리 거창컨벤션웨딩에서 100여명의 친지들을 초청, 중식을 대접하고 인재육성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이홍기 거창군수에게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김 교육장은 이 자리에서 “거창사람들의 따뜻한 도움으로 세 자녀를 잘 키울 수 있었고, 40년 동안 교직자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하였기에 그 큰 은혜의 일부분이라도 갚고자하는 마음을 담아 장학금을 기탁하니 거창의 후학양성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김 교육장이 참석자들에게 가족을 소개하고 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