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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칼럼 기사입력 : 2013/04/01
(신중신 선생 칼럼)봄의 전령 梅花 예찬

 최근 광양만 매화축제에 5만여 상춘객들이 매향(梅香)에 취해 봄을 만끽했다는 소식이다.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도 지나고 大地가 임부의 태반처럼 꿈틀대며 삼라만상이 動한다는 호시절, 허나 강릉지방에선 폭설이 내렸다하고 기온도 영하권에 들었다 하니 春來不似春이로다.

 

 

그러나 봄의 전령사 매화꽃만은 잔설을 헤치곤 설한풍에 꽃망울을 터뜨린다 하여 설중매(雪中梅)니 납매(臘梅)니 하며 옛 충신 군자들의 덕목인 절개와 지조 덕성을 다 갖추었다고 난초와 국화 송죽과 더불어 詩人 묵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게 된 것!

 

 

게다가 매화는 향기가 은은하니 암향(暗香)이라고 조춘에 허기진 벌 나비 떼가 제일 먼저 찾아와 聞香禮를 드리며 화불손(花不損)이라 꽃은 조금도 상함이 없이 밀득성(蜜得成)이라 꿀만 얻어가니 상부상조의 우애를 다진다 했다.

 

 

매향을 극진히 찬한 중국의 황벽(黃壁)선사는 '매서운 추위가 뼛속깊이 사무치질 않했다면(不是一番徹骨) 어찌 코를 찌르는 향기를 얻을 수 있으리요(爭得梅花撲鼻香)'하였고, 조선중기 대학자 신흠(申欽)은 梅一生寒不梅香이라 매화는 일생 가난(寒)해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는 지조와 정절을 의미하여 옛 조선의 여인들 貞女不更二夫라고 까막과부라도 改嫁를 아니한다는 절개론을 피력함이라, 고로 매화나무(木)는 정절 굳은 어머님(母)격으로 모신다고(木/母) 梅라하고 소나무(木)는 公자 대접을 받는다고(木/公) 松이라 명했다 한다.

 

 

허나 아무리 좋은 꽃이라도 노화접불래(老花蝶不來)라 꽃도 시들면 오던 나비도 아니 오나니 평양기생 “매화”가 풋내기 기생 “춘설”에 샛서방을 빼앗기곤 독수공방 고침한등(孤枕寒燈)에 쳐진 가슴 움켜지곤 한탄가를 부르나니 “매화 옛 등걸에 봄철이 돌아오니 예피던 가지에도 피엄직도 하다마는 춘설이 난분분하니 필동말동 하여라” 오호 통재라!

 

 

花無十日紅이니 열흘 붉은 꽃 없고, 신노심불노(身老心不老)라 몸은 늙어도 마음은 아니 늙는다 하지만 세월에 이길 장수 없으니 우리들 人生은 그를 슬퍼하노라!

 

 

매화예찬에 또 송나라 임포(林逋)는 관직도 마다하곤 항주高山에 은거 독신생활을 하면서 매처학자(梅妻鶴子)라 매화를 처로 삼고 白鶴을 아들삼아 일생을 雲心月性으로 지냈다 하고, 李朝 선조 때 예조판서를 지낸 퇴계선생은 임종시 빈처(貧妻)께 유언으로 매화에 물줄 것을 당부했다니 매화를 자기 분신 으로 여기며 살라는 뜻 아니겠는가?

 

요즘 언론매체나 TV서 나라꼴 보아하니 북한은 “전쟁준비 완료”라는 구호아래 남한을 박살내자며 고고성을 치는데 한국정부는 여당야당 기 싸움이 똑 와각지쟁(蝸角之爭)이요 춘와추선(春蛙秋蟬)처럼 시끄러워 이 山中居士는 답답하여 창문열고 농월(弄月)을 하는데 뜨락 매향이 옆집 아림사 풍경소리를 타곤 내 폐부로 스며들어 비로소 마음에 안정을 뒤 찾았지만 허나 버르장머리 없는 이 나라 용공분자들, 우치자들에 눈꼴이 시어 우국충신들은 두문동에 숨어 杜門不出하니 고려 충신 목은(牧隱)의 “매화”란 시조가 내 머릿속을 스치노니, “백설(충신)이 잦아진(숨은)골에 구름이(간신) 머흘에라(들끓는구나) 반가온 매화는(절친한충신들) 어느곳에 피었는고 (숨었는고) 석양에 홀로서서 갈 곳 몰라 하노라”

 

지금 여야의 무한경쟁에 北으로는 북한이 南으로는 왜놈들이 어부지리로 한반도를 통째 삼키려는 이 판국에 한미합동 군사훈련을 북침준비니 전쟁연습 운운하며 천안함 사태 3주기 기념식도 참가 않는 소갈머리 없는 반미친북 정치가들이 미워 獅子身中蟲이라 백수의 왕 사자도 잡아 눕히는 내부의 적 “蟲”을 파리약으로 팍팍 쳐서 박멸해야 한다는 게 국민들의 여론이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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