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는 최근 매월 셋째주 수요일을 국 없는 날로 선포하고, 소금(나트륨) 줄이기를 국가적으로 캠페인를 열기로 했다고 한다.

이는 우리 국민의 일일 평균 소금(나트륨)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 권고량인 2.0mg 보다 2.4배 많은 약4.8mg으로 소금(나트륨) 과잉섭취로 고혈압, 뇌졸중(중풍), 심근경색 등 관상동맥질환, 위암, 골다공증, 골절, 당뇨, 비만등 수많은 질환을 유발, 국민 건강을 큰 지장을 주므로 대대적으로 소금 줄이기에 나선 것이다.

정확한 통계는 없더라도 타 도시에 비해, 여타 시골도시와 마찬가지로 우리 군 지역도 더 짜게(소금 섭취 많음) 먹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대부분 군민들과 마찬가지로 저 역시 한 두끼는 밖에서 해결하는데, 어떤 때는 너무 짜서 도저히 먹지 못하는 음식도 종종 있다.

우리 지역에서도 군내 식당을 대상으로 음식 간을 알아서 맞추도록, 소금 통을 식탁에 준비하고, 나트륨량을 측정 할 수 있는 측정기를 비치하며, 소금(나트륨)의 유해성 홍보와 소금 줄이는 방법을 포스터 등을 만들어서, 군내 식당, 공공장소, 병의원, 약국, 버스, 택시 등 교통수단을 이용 홍보하여, 군민 건강에 큰 도움을 주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소금을 줄이는 몇 가지 방법을 보면 국, 찌개국물 먹는 것을 줄이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 생선은 너무 소금에 절이지 말고, 뜨거울 때 간을 맞추면 소금을 많이 넣으므로 간은 먹기 직전에 하고, 소금이 많이 들어있는 짬뽕, 라면, 자장면, 포토이토, 각종 스넥류를 과다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또한 소금(나트륨)을 체내로 배출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칼륨(K)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바나나, 참외, 토마토, 버섯, 감자, 호박, 해조류(다시마, 미역), 시금치, 쑥, 부추, 상추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소금만 줄여도 혈압을 5-7mmHg를 낮출 수 있는 등, 고혈압, 당뇨, 뇌졸중(중풍), 심혈관질환등이 있는 분들은 반드시 소금(나트륨) 섭취를 줄여야 한다.

아울러 소금 섭취가 많으면 체내수분이 저류되어, 특히 여성분들의 비만 관리에도 큰 지장이 있으니, 소금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을 듯 하고, 초.중,고 학생들은 과도한 소금(나트륨) 섭취가 학습장애, 정서 불안 등을 야기하므로 되도록 적은양의 소금(나트륨) 섭취를 권장한다.

최근 정부는 물론 방송 등에서도 소금(나트륨) 과다 섭취를 줄이자는 운동과 붐이 일고 있는데, 이번 계기로 우리 군에서도 소금섭취 줄이는 운동이 일어나, 군민건강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래본다.

              (영대가정의학과 의원 원장/전문의 김 종 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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