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가조면체육회(회장 임창원)는 지난 15일(토) 가조초등학교에서 광복 제70주년을 기념하고 주민들의 단합을 도모하기 위한 면민체육대회를 3,0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마라톤(로드레이스 5km)을 시작으로 10개 종목의 운동경기에 4개 지구 12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마라톤 종목은 농촌 고령화에 따른 참여자모집의 어려움으로 인해 수년간 폐지됐다 체육회의 노력으로 이번에 부활됐는데, 대회 홍보를 위해 25분내 완주자 전원에게 현금 5만원을 지급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해 많은 참가자를 모집했다.

120여명이 참가한 이번 마라톤 종목은 가조중학교와 거창공업고(구, 가조익천고)학생들도 많이 참여해 날로 고령화되는 다른 농촌지역에 비해 가조면의 젊고 건강한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됐다. 

또, 가조면 마상리 마석문 씨가 쾌척한 암송아지 한 마리를 1등 경품으로 내걸고 직접 운동장에서 선보이는 진풍경을 연출하며 행사가 끝날 때까지 흥미진진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행사장을 찾은 많은 주민들과 향우들은 열띤 운동경기, 풍성한 경품, 자발적이고도 폭넓은 주민참여를 보며 활기찬 가조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번 행사를 통해 한층 더 발전될 가조면의 모습을 기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임창원 체육회장은 “더운 날씨에도 많은 주민들이 행사장을 찾아주신 것에 감사드리고, 면민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축제의 장이 성황리에 마무리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