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오기 전 늦가을 끝자락에 필자는 거창사건추모공원에서 개최되고 있는 국화전시회를 방문했다.

그윽한 국화꽃 향기는 온몸을 짓누르고 있던 피로를 한숨에 날려 버렸고 형형색색의 국화꽃빛깔이 사무실속의 건조함에 찌든 눈을 상쾌하게 하였다.

국화전시회에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공룡, 사슴, 소 모양을 한 국화꽃들, 누구나 한번쯤은 지나고 싶은 국화꽃터널이 야외에 있었고, 실내에는 온갖 정성을 쏟아 소나무분재만큼이나 신기하고 아름다운 국화꽃 분재들이 있었다.

이러한 국화꽃들이 새싹이 자라나는 봄을 지나 폭염의 여름을 뚫고 하늘이 높아지는 가을에 꽃을 피울 수 있도록 하려면 관리원들의 정성어린 손길을 필요 하다.

특히 올여름처럼 가뭄이 심할 때에는 양수기로 하천의 물을 퍼 국화들에게 주고 영양제도 주어야 마르지 않고 싱그러운 꽃을 피울 수 있다고 하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애정과 관심을 가지면 꽃을 피울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것들만으로는 꽃을 아름답게 피우기는 힘들다.

그렇다면 무엇이 꽃을 아름답게 피울 수 있게 하는가? 그것은 바로 영양제일 것이다.

한국 정치도 꽃과 같지 않을까? 대한민국 정치를 발전케 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결국 대한민국 정치라는 꽃을 아름답게 꽃피우기 위해서는 영양제와 같은 ‘정치후원금’이 필요할 것이다.

그렇다면 정치후원금이란 무엇인가?

정치후원금이란 대한민국 정치를 응원하는 하나의 방법으로서 투명한 정치자금문화 정착 및 민주정치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는 방법이다.

정치후원금은 정당과 국회의원의 정치 활동에 소요되는 민주주의 비용을 말하는 것으로 기탁금과 후원금으로 나눌 수 있다.

후원금은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되어 있는 후원회를 통해 본인이 지지하는 정치인에게 전달되고 기탁금은 지급당시 국고보조금의 배분율에 따라 법에서 정한 요건을 갖춘 각 정당에 배분 지급된다.

후원금과 기탁금 기부방법으로는 후원회나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직접 후원 및 기탁하는 방법이 있고 온라인 기부사이트인 정치후원금센터(www.give.go.kr)를 통해 신용카드, 신용카드 포인트, 실시간 계좌이체, 휴대폰 결제 등 다양한 결제방법을 선택하여 기부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후원 및 기탁한 금액은 『조세특례제한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 연말정산시 10만원까지는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말도 있듯이 대한민국 국민 한명 한명이 정치후원금이라는 작은 관심을 기울여 이 작은 관심들이 대한민국 정치가 시들지 않고 꽃을 활짝 피울 수 있는 영양제가 될 수 있도록 나부터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