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회원가입
기사
검색
2024-4-28(일) 전체기사  | 사회 | 정치·의회 | 경제 | 교육 | 문화예술 | 레저스포츠 | 자치행정 | 건강·생활 | 사람들 | 동영상·포토뉴스 | 칼럼 | 투고 |
로그인
로그인  |  회원가입
발행인 인사말
뉴스 카테고리
인물·동정
알림방
광고
고시·공고
쉼터
타로카드
띠별운세
오늘의일진
꿈해몽
무료운세
생활 검색
거창날씨
네이버지도검색
신주소검색
사이트 링크
거창군청
거창경찰서
거창교육청
거창세무서
거창우체국
    
뉴스 > 칼럼 기사입력 : 2015/11/27
(기고문)노인이 행복해야 나라가 건강해진다.
정순욱 경사 (거창경찰서 수사과)

 

 

 

 

 

‘부모들이 우리의 유년 시절을 꾸며 주셨으니 우리는 그들의 노년을 아름답게 꾸며드려야 한다.’


어린왕자의 저자 생텍쥐페리의 말이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총 가구 수는 2015년 9월 기준으로 1,870만5,004세대고, 고령(65세 이상)의 1인 가구 수는 137만9,066세대로 그 비율은 7.4%다.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의 13.1%로 10년 전(2005년)보다 약 200만명 증가한 662만4,000명으로 2060년에는 40%대 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의적 자해(자살)에 의한 사망률 도 OECD 가입국 중 가장 높다.


인구 10만명당 2010년 81.9명, 2011년 79.7명, 2012년 69.8명, 2013년 64.2명이던 것이 지난해는 55.5명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치매 유병률이 2014년 9.58%(61만명)에서 2020년 10.39%(84만명), 2050년에는 15.06%(217만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치매 탓에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도 2013년 11조7,000억원으로 국내 총생산(GDP)의 약 1%를 차지했다.


지난 5월 19일 거창의 한 시골마을에서 처와 사별하고 당뇨병과 치매에 시달리던 70대 독거노인이 집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질병과 경제적 빈곤,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자식들에게 짐이 되기 싫다며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우리는 여전히 이런 독거사 소식에도 무관심하고 무감각하다.


중앙정부, 자치단체, 경찰 등 공공기관의 한정된 인력과 예산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연말연시를 맞아 다양한 형태의 일시적 행사도 많다.


노인문제 해결의 근본 대책은 외로움을 견딜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바로 고독력을 키워주는 일이다.


사람은 사랑받고 있다는 마음이 들 때 몸도 마음도 건강하다.
현장에서 배운 교훈이 있다.
노인들은 자녀들에게 관심 받고 있다는 사실이 자랑이고 행복이다.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라는 단편 소설이 있다.


‘사람은 마음속에 사랑을 갖고 있고, 그 사랑을 베풀 때 빛난다.’ 는  가르침이다.


우리에게 사랑과 정(情)을 아낌없이 쏟았던 부모를 사랑하는 일은 사람으로서의 도리며 값진 일이다.


노인이 건강할 때 자녀들의 걱정도 사라지고 국가도 건강해 진다.
초겨울의 문턱에 접어들면서 제법 쌀쌀해지고 있다.


그들의 노년을 외롭지 않게 하는 일의 시작은 아주 간단하다.
바로 사랑의 안부 전화 한 통이다.


추운 겨울날 감기에 걸린 어린 아들을 업고 멀리 떨어진 약방에   가시던 아버지의 그림자가 생각난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

 

 

 

 


   
 
 

 

(명칭)인터넷신문/(등록번호)경남 아00210/(등록연월일)2013. 1. 17/
(제호)거창인터넷뉴스원 / (발행.편집인)우영흠/(전화)055-945-5110/
(발행소)경남 거창군 거창읍 상동1길 45 상가1층 / (발행연월일)2013. 1. 24
(청소년보호책임자) 우영흠/E-mail : gcinews1@hanmail.net
copyright ⓒ 2013 거창인터넷뉴스원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