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빈(거창군선관위 공정선거지원단)

어느덧 날씨는 쌀쌀한 바람이 간간히 불어오던 가을에서 촉촉한 아침이슬이 서늘한 서리로 바뀌는 계절 겨울에 들어왔다.

11월에서 12월로 넘어올 때쯤 필자의 가족들은 묘사를 지낸다.

올해도 어김없이 가족들은 고향으로 돌아와 묘사준비를 하였다.

가족들이 모이게 되면 어쩔 수 없이 보일러대신 온돌이 있는 아랫방에서 자야 되는 사람들이 생긴다.

저녁때쯤 아궁이 불을 지펴 놓으면 지나가는 사람마다 ‘불이 약한가?’ 하며 장작을 하나씩 넣다보면 나중에 바닥이 뜨거워 잠을 설치는 우스운 상황이 발생하곤 했다.

가족에 대한 작은 관심이 겨울밤을 따듯하다 못해 뜨겁게 한다.
이러한 작은 관심처럼 정치인들에게도 눈길을 한번 주는 것이 어떨까?

지금 유권자들은 선거가 끝나고 나면 대부분의 정치인들의 행태는 소위 말하는 ‘뒷간 갈 때 마음 다르고 나올 때 마음 다르다’와 같은 속담과 같이 변하는 모습 때문에 불신하면서 관심을 잃어버렸지만 우리의 의지로 선출해서 당선된 정치인들에게 지나가다가 아궁이에 장작불 하나 넣듯이 가족과 같은 관심을 가지면 우리들의 작은 관심이 정치인들을 조금씩 따듯하게 하여 뜨거울 정도로 우리지역을 사랑하지 않을까?

작은 정치적인 관심에는 효과적인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 번째는 지금보다 나은 정치가 이루어지길 바라는 간절한 희망을 담아 투표하는 것이고 다른 또 하나는 정치후원금이다.

정치후원금 제도의 취지는 겨울에 첫눈이 내리듯 국민들이 하나, 둘 참여를 통해 눈이 세상에 쌓이는 것처럼 국민적인 공감대를 확산하고 음성적으로 이루어지는 정치자금의 흐름을 단절하여 건전한 정치문화 발전을 이루기 위함이다.

한분 한분의 소중한 정치후원금은 「깨끗한 정치」, 「올바른 정치」에 대한 염원이 담긴 장작이 되어 희망의 정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하며, 정치인이 소신을 가지고 마음껏 정치활동을 펼칠 수 있는 따듯한 격려와 응원이 된다.

또한 말로만 부패한 정치인들을 욕하면서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 이전의 모습과는 달리 투표와 정치후원금이라는 참여를 통해 오는 20대 국회의원 선거와 군수 재선거에 작은 관심을 가져 보는 유권자가 되는 건 어떨까?

※정치후원금에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치후원금센터 홈페이지(www.give.go.kr)에서 확인하시거나, 거창군선거관리위원회(055-944-1390)로 문의바랍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