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용 거창군수 권한대행이 주경야독으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해 공부하는 공무원의 귀감이 되고 있다. 안상용(59) 거창군수 권한대행은 창원대학교 행정대학원의 2015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지역축제가 지방자치단체의 브랜드 자산가치에 미치는 영향연구'문으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면서 만학도의 꿈을 이뤘다. 안 권한대행의 박사학위 논문은 현재 지역의 이미지 제고와 지역발전 촉진을 위한 마케팅 수단이 되고 있는 지역축제에 대한 연구로, 최근 지역문화의 정체성을 상실한 획일화된 지역축제의 개선을 위한 이론적 체계를 정립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박사학위 논문에서는 경남의 대표 축제라 할 수 있는 산청한방약초축제를 주제로 삼고 있는데, 참여주체별(서비스 제공자, 지역주민, 관광객)로 지역축제와 지역문화의 일치성, 브랜드 개성, 지역축제의 성과 및 브랜드 자산가치 등의 관계를 면밀하게 분석함으로써 지역축제의 구조적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지역축제를 중심으로 한 지역발전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거창군에서도 거창국제연극제와 거창한마당대축제 등 다양한 지역 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지역 특수성 및 문화를 반영한 타 지역축제와의 차별화가 필요한 과제로써 안 권한대행의 연구결과는 거창국제연극제와 거창한마당축제의 브랜드 자산가치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안상용 권한대행은 1979년 공직에 몸담은 후 경남도 행정과 총무담당, 여성능력개발센터소장, 관광진흥과장, 행정과장, 경제지원국 고용정책단장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14일 제26대 거창군 부군수로 취임했다. 안 권한대행은 지난 99년에는 창원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은데 이어 이번 박사학위 취득에 이르기까지 한 순간도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 학구파이다. 또, 경남도에서 습득한 행정노하우와 탁월한 리더십 발휘로 현안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하고 있다. 안 권한대행은 “학위 수여는 군민들의 성원과 격려의 덕택”이라며, “특히 이번 논문을 실무에 활용해 지역축제 발전을 통한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작지만 강한 거창 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