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주상면 사과재배농민 김채영 씨, 저온피해로 올해 사과농사 흉작 한숨
거창군 주상면 연교리에서 사과를 재배하는 김채영(74) 씨가 올해 저온피해로 사과농사를 망쳤다며 한숨. 

김 씨는 1만2천여평 부지에 홍로와 후지 사과품종 총 3천여 그루를 재배중인데, 수십년간 사과농사를 지어온 이래 올해 같은 흉작은 처음이라고 낭패해 했다. 

김씨의 사과나무는 1그루 당 평균 135개(보험회사 산출 평균)를 수확하는데 올해는 1그루에 10여개 안팎에 불과하다는 것. 

이같은 기록적 흉작은 지난 4월 개화기 저온 및 냉해피해로 추정된다며, 열매없는 텅 빈 가지에 쓸데없는 도장지(곁가지)만 웃자라 내년 농사도 걱정이라고 말했다. 

거창지역의 경우 봄이 한창인 지난 4월 13일 폭설이 내리는 등 올 봄은 유달리 불순한 일기로 인한 저온으로 농작물과 임산물의 피해가 큰데, 거창군은 현재 저온과 냉해 피해신고를 받고 있다. 

   (사진설명 : 사과로 꽉 차 있어야 할 가지에 사과는 보이지 않고 쓸데없는  곁 가지만 무성하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