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마리면, 벼 항공방제 3차 실시

 

거창군 마리면은 8월 29일 마리면 관내 논 145ha를 대상으로 벼 항공방제 3차 작업을 실시했다.

이번 방제는 최근 고온다습한 기상 조건으로 인해 병해충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추진됐으며, 104농가에 드론 10대와 2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현재 마리면에서는 일부 논에서 잎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등이 나타나고 있지만 예년 수준으로 우려할 정도는 아니며, 향후 기상 상황에 따라 확산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어 공동 방제를 통해 사전 차단에 나섰다.

또한 마리면은 거창군 최대 규모의 가루쌀 생산단지(14.3ha)를 보유하고 있으며, 가루쌀 벼는 일반벼보다 모내기가 약 한 달 늦게 이뤄졌다. 

이에, 가루쌀 벼의 생육 시기를 고려한 방제가 필요해 이번 3차 항공방제에 함께 포함했다.

아울러 벼 출수기가 9월 말에서 10월 초로 예상됨에 따라 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를 준수하기 위해 약제 안전사용기준에 여유 기간을 두고 방제를 실시했다.

임양희 마리면장은 “이번 항공방제를 통해 병해충 확산을 억제하고 벼 생육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적기 방제를 통해 농가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영농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