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면, 농촌공간재구조화 기본계획 주민토론회 2차 개최

 

거창군 마리면은 8월 20일 마리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 농촌공간재구조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2차 주민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1차 토론회에서 수렴된 주민 의견을 토대로, 용역사가 제안한 특화지구의 구체적인 방향과 발전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주민들은 여러 안 중 농촌융복합산업지구와 경관농업지구를 융합한 특화지구 조성을 선호했으며, 이에 따라 △주암들 경관농업과 체험을 연계한 6차산업 추진 △선화공주 취우령제 확대를 통한 마리면 축제 개최 △기백산 주차장과 용원정으로 연결하는 등산로 개발 △약초를 활용한 고학리 일원 경관농업 시행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토론회 말미에는 사업 추진의 구심점이 될 주민협의체가 새롭게 구성됐으며, 마리면 발전위원회 신용욱 위원장이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신용욱 회장은 “마리면은 그동안 교통 거점 기능과 풍부한 관광자원에도 불구하고, ‘지나가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며, “앞으로는 주민들의 염원대로 ‘머무는 곳’, 체류형 농촌으로 변화해 나가겠다. 주민협의체가 앞장서 이를 실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임양희 마리면장은 “이번 토론회는 마리면의 미래 비전을 주민 스스로 만들어 가는 의미 있는 과정이었다”며, “주민들의 지혜와 뜻이 모인 만큼, 행정에서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마리면이 지속가능한 농촌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