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무형문화재 거창전수관은 지난 12일 오후 ‘거창한 강변축제’에 도 무형문화재 제40호 ‘거창 디딜방아 액막이소리’를 공연했다,. ‘거창 디딜방아 액막이소리’는 의술이 발달치 않았던 왕조시대에 전염병이 창궐하여 인명의 손실이 많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민간신앙의 방법으로, 이웃마을의 디딜방아를 여인네들이 밤중에 몰래 훔쳐와서 다음날 마을의 당산나무에 거꾸로 세워놓고 액막이 고사를 지낸 풍속이다.
「거창 디딜방아 액막이소리」는 계명대학교 박종섭 객원교수에 의해 1996년 발굴돼 2013년 경상남도 민속예술 축제에서 우수상, 2015년 제56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금상인 문화체육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2016년 12월15일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40호로 지정됐고, 그 기능 보유자는 이정민(여. 56)씨가 지정됐다.
이로써, 거창군은 17호 거창삼베일소리, 30호 거창일소리, 36호 거창삼베길쌈, 14호 징장과 함께 전국에서 군단위로는 가장 많은 5개의 무형문화재를 보유한 민속문화의 도시가 됐다.
이날 공연에서 축관인 박성호 가 낭독한 액막이 축에서는 마을의 질병도 물리쳐 주시고, 거창군의 모든 갈등과 불화를 치유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축원했다.
한편 거창디딜방아 액막이소리 보존회(회장 이정민)는 오는 5월 20일 밀양시가 주관하는 제5회 「경남 무형문화재 축제」에 초청돼 공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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