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억’ 거창에서 시사회 열어

 

영화 ‘기억’ 거창에서 시사회 열어
거창군 신원면 수옥마을 치매 노인을 주인공으로 제작

 

 거창군 신원면 수옥마을의 실제 치매노인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기억'이 4월 1일 메가박스 거창점에서 2차례 300여명의 관객들을 대상으로 특별 시사회를 가져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시사회 1회에는 구인모 군수를 비롯한  군의원, 출연배우들과 신원면민들이 관람 했고, 2회에는 치매안심센터, 거창군립노인요양병원, 노인복지관, 자원봉사센터, 노인통합지원센터 등 노인관련 기관, 단체 관계자들이 관람해 성황을 이뤘다.


이 영화는 실제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를 소재로, 이 사실을 숨긴 채 할아버지를 돌보는 할머니와 이상한 행동을 관찰한 주민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감독 특유의 웃음과 감동으로 담아냈다.


 최정우 감독은 “치매는 이제 남의 일이 아닌 나의 일이 될 수도 있다.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화두를 던지고 싶었다”고 제작의도를 밝혔다.

 

  구인모 군수는 인사말에서 “전문배우가 단 한명도 출연하지 않고, 거창군 신원면 수옥마을 전 주민이 배우로 참여해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치매 없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영화는 2018년 전주국제영화제 초청작 ‘나부야 나부야'를 연출한 최정우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로 오는 10월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 출품과 극장개봉을 앞두고 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