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가조면 장군봉 정상의 `장군석상\' 사라져 경찰 수사

 

거창 가조면 장군봉 정상의 `장군석상' 사라져 경찰 수사


 

거창군 가조면 우두산의 한 줄기인 장군봉(해발 956m) 정상에 설치돼 있던 '장군석상(사진)'이 사라져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


장군봉은 거창 우두산 줄기의 한 봉우리로 의상봉, 처녀봉, 바리봉, 비계산 등과 함께 수려한 산세를 자랑하는 가조의 명산으로 많은 등산객들이 즐겨 찾고 있으며, 오랜 옛날 의상대사가 참선하던 곳으로도 알려지고 있다.

 

지역 주민들과 장군봉 등산객들에 따르면 3~4개월 전 부터 '장군석상'이 사라졌다고 밝히고 있다.

 

이 '장군석상'은 화강석으로 깎아 만든 2m 키에 무게는 1.5톤으로, 지난 2014년 거창군에서 헬기로 운반해 장군봉 정상에 설치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장군석상이 무거워 쉽게 옮길 수 없는 점 등으로 미뤄 누군가가 고의로 넘어뜨려 산 골짜기로 굴렸을 가능성과, 토속신앙에 의한 훼손 등 여러가지 가능성을 놓고 조사중이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