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거창지사장, 대입 합격 보호관찰 청소년에게 장학금 전달

 

한국전력 거창지사장, 대입 합격 보호관찰 청소년에게 장학금 전달

 

법무부 거창준법지원센터(소장 김경모)는 12월 5일 ‘2020학년도 대학입학 수시 모집 입학전형’에 최종합격한 보호관찰 청소년에게 전영준 한국전력 거창지사장이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금 전달은 지난 11월 11일 거창군 소재 유관 기관장 초청 보호관찰제도 설명회 때 대학 입시에 최종합격했으나 열악한 가정 형편 때문에 등록금 마련이 어려운 보호관찰 청소년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전영준 지사장이 해당 학생의 용기를 북돋우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장학금을 전달받은 H양(16)은 가출과 무단결석으로 인한 수업 일수 미달로 중학교 2학년 학업유예 상태의 학교 밖 청소년으로 보호자가 보호할 능력이 없어 올해 1월 법원의 보호처분 결정으로 쉼터에서 생활하면서 거창준법지원센터에서 보호관찰을 이행 중인 청소년이다.


 H양이 아무런 목표의식 없이 무기력하게 생활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 보호관찰 담당자의 검정고시 응시 권유와 사이버 수강권 지원을 통해 독학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해 주었고, 거창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연계하여 외부강사의 과목별 강의를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지역사회 각계각층의 도움 속에 검정고시 응시 준비를 시작한 H양은 공부를 시작한 지 2개월만인 4월에 중학교 졸업 검정고시에 합격했고, 8월에 고등학교 졸업 검정고시에 합격했으며, 10월에는 ‘2020학년도 경남도립거창대학 수시 1차 모집 입학전형’에 합격했다.


김경모 거창준법지원센터 소장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등록금은 마련되었지만 건강이 좋지 않은 홀어머니한테 경제적 지원을 전혀 기대할 수 없는 만큼 아무런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