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경찰서, 일반 벌크형 마스크를 KF94 보건용 마스크로 속여 판매한 유통업자 ‘검거’

 

거창경찰서, 일반 벌크형 마스크를 KF94 보건용 마스크로 속여 판매한 유통업자 ‘검거’
거창과 함양에 집중적으로 유통. 행정기관에서도 수천 개 구매한 것으로 전해져‘충격’

거창경찰서는 지난 3월 5일 인천의 한 유통업자로부터 벌크형 일반 마스크 2만8000개를 개당 2200원에 구입해 보건용 KF94 마스크라 속이고, 공공기관.기업체 등 10여 곳에 개당 3500원으로 부풀려 총 3600만원을 챙긴 A씨를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거창에서 유통업을 하고 있는 A씨는 ‘코로나19’로 마스크 품귀현상을 일으키고 있는 틈새를 이용해 SNS 등 온라인을 통해서는 개인에게 판매하고, 기타 방법으로 거창과 함양 지역에 집중적으로 유통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일반 벌크형 마스크를 KF94 보건용 마스크로 속여 거창군청을 비롯한 행정기관과 기업체 및 단체에도 수천 개의 마스크가 판매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A씨가 유통한 마스크는 흰색과 검정색 마스크가 혼용되어 있으며 개별 포장 되지 않고 50매 씩 묶음으로 포장된 것도 다량 있는 것으로 알려져 위생상 문제도 제기된다 .


거창경찰서는 A씨가 보관중인 벌크형 일반마스크 400매를 압수하는 한편, A씨가 마스크를 구입한 인천 유통업자에 대한 조사와, A씨에게 마스크를 구매한 구매자들에 대한 조사를 한 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마스크 등 예방물품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마스크 매점매석·긴급수급조정조치 위반 등 유통질서 교란행위에 대해 집중단속하고 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