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국제연극제 이종일 집행위원장 “희곡집” 출간 |
이종일 거창국제연극제 집행위원장이 희곡집을 출판해 코로나 정국으로 주춤해진 연극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종일위원장의 작가의식은 그의 가족사에서 관통되어 온 일제강점기와 분단시대의 이데올로기의 폐해, 집단권력의 폭력과 그것에 희생되는 개체의 사회적 비극성과 휴머니즘, 물신주의에 허물어지는 허약한 인간성 등에서 출발하고 있다.
이번에 출간한 “이종일희곡집Ⅰ”은 일제식민지 시대상황에 허물어지고 이념에 파괴된 가족사를 다룬<조선료리집 판문점>, 물신주의에 희생되는 인간운명을 그린<밀항선>, 악의 종말을 고발한<종각이 있는 공원>, 재불(在佛)화가의 치열한 예술혼을 투영한 <노르망디에 핀 쑥부쟁이>, 징 울음 잡는 대정이의 집념을 파헤친<토굴뱅이>등 5편의 작품이 엄선되어 실려 있다.
그가 40여 년 동안 막을 올린 연출작품은 80여 편이 되는데, 연출 작업을 하면서 텍스트인 희곡을 분석하다보니 희곡이 연극의 생명임을 알게 되었으며 때마침 동서희곡문학지에 희곡으로 등단하게 되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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