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유치원, “텃밭 가꾸며 자연에서 배워요”

 

거창유치원, “텃밭 가꾸며 자연에서 배워요”
‘자연과 함께하는 거창유치원, 배추와 무를 수확해요’

 

거창유치원(원장 우영혜)은 거창푸드종합센터의 ‘거창공동체지원농업(CSA)- 씨앗부터 밥상까지’프로그램과 연계해 지난 8월 25일 원아들이 텃밭에 모여 배추와 무 씨앗을 심었다.


원아들은 체험 진행자의 설명을 들으며 씨앗을 탐색하고 직접 땅을 파 씨앗을 넣고 흙으로 덮은 후 물을 듬뿍 주었다.


유아들은 잘 커갈 배추와 무를 생각하며“배추아, 무야. 건강하게 잘 자라줘.”하고 이야기하며 친구들이 맛있게 나눠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즐거워 했다.


 
원아들은 주기적으로 텃밭에 방문하여 배추와 무의 성장과정을 관찰하고 물도 주고 잡초도 제거해 지난 11월 18일 텃밭에 모여 함께 배추와 무를 수확했다.


수확한 배추와 무는 교실로 가지고 가서 함께 오감으로 탐색하고 배추와 무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유아들은 흙냄새를 맡으며 텃밭을 일구고 씨앗을 심어 봄으로써 계절과 날씨의 변화, 식물의 생장 과정을 알고 자연을 사랑하게 되었으며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을 이해하고 노동의 신성함과 보람을 몸과 가슴으로 느낄 수 있었다.


우영혜 원장은“유아들이 텃밭활동을 통해 자연의 변화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탐구하면서 자연에서 존재하는 생명체를 인식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으며, 자연에 대한 감수성과 경외심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