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친구와 금전거래 앞서 ‘로맨스 스캠’이란 단어를 생각해 봐야

 

온라인 친구와 금전거래 앞서 ‘로맨스 스캠’이란 단어를 생각해 봐야
거창경찰서 경무과 기획, 홍보 담당자 정성혁

(로맨스 스캠: 로맨스와 스캠의 합성어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을 통해 이성에게 환심을 산 뒤 돈을 가로채는 사기 방식)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만남이 조금 껄끄러워진 상황 속에서, SNS·온라인 데이트 사이트· 어플 등 온라인을 통한 만남이 활발해지고 있다.


‘로맨스 스캠’은 그런 온라인을 통해 친분을 쌓은 사람들에게 금품을 갈취하는 사기 범죄이다.


가해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이성인 피해자에게 친구가 되고 싶다며 접근하여, 애정을 표현하는 등 친분을 쌓은 뒤, 갑작스런 일로 피해자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금품을 요구, 가해자를 믿고 피해자들이 내놓은 금품을 갈취한다.


그로 인해 피해자들은 금전적 피해뿐 아니라, 심적으로도 충격을 받게되는 아주 악질적인 범죄이다.


이렇듯 온라인에서의 만남도 안전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에 온라인에서의 만남도, 오프라인에서의 만남만큼이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그렇지 않으면 본인도 ‘로맨스 스캠’의 피해자가 되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을 것이다.


특히, 금전거래에 있어서는 더더욱 주의해야만 한다.
주변에 친한 지인 사이에도 금전거래는 어려운 이야기이니, 온라인에서도 금전거래는 어려운 이야기가 아니겠는가.


게다가 현재 ‘로맨스 스캠’이 발생하는 빈도가 빈발하고 있는만큼, 온라인에서 만난 지인이 부득이한 사고로 금전적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한다면, 한번쯤 ‘로맨스 스캠’이란 단어를 생각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본인도 온라인 만남에 대해 부정적이지는 않고, 무턱대고 의심부터 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금전거래라는 단어는 오프라인이나 온라인이나 항상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하는 사안이다.
그러니 그것에 대해 어느 정도 고려해 볼만한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온라인 친구와 금전거래 전, 한번쯤 ‘로맨스 스캠’이란 단어를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