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분산성' 실체 드러나 고고학계 관심 | |
분산성 발굴조사 학술자문회의 개최 | |
거창군은 '분산성' 발굴 현장에서 박종익 도 문화재위원을 비롯한 관련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분산성 발굴조사 학술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산성규모는 전체둘레 약 840m,남북 최대길이 약 283m, 동서 최대길이 약 197m로 중형급 신라산성이다.
학술자문회의에서는 성벽구간 발굴조사, 추정 북문지, 집수지 시굴조사에 대한 발굴단의 조사결과 설명과 분산성의 구조, 성격, 축조시기에 대해 깊이 있는 검토가 이뤄졌다.
이날 참석한 자문위원의 의견에 따르면 분산성은 6세기 후반 이후 신라에 의해 축성된 성곽으로, 신라가 이 지역 가야세력 점령과 깊은 관련이 있을 것으로 파악했다.
더불어, 길이 약 840m 규모의 전형적인 신라 군현 단위의 성으로 역사적 가치가 충분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군은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분산성의 축조 주체, 축조 시기, 축조 공정 등 학술자료를 확보하고 향후 유적의 체계적인 보존관리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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