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장내기생충 퇴치사업 집중 실시

 

거창군, 장내기생충 퇴치사업 집중 실시
간흡충증 예방법은 자연산 민물고기 생식하지 않는 것

거창군은 기생충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지역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오는 4월 19일~4월 30일 까지 2주간 집중적으로 장내기생충 퇴치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의 2020년 장내기생충 퇴치사업 결과에 따르면 7개도 43개 시·군 2만5,642건을 검사한 결과 전체 장내기생충 감염률은 5.9%이고 종류별로는 간흡충(3.8%), 장흡충(1.7%), 편충(0.2%) 순이다.


거창군 장내기생충 감염률은 전체 5.0%이고 간흡충 4.2%, 장흡충 0.7%, 편충 0.1% 순으로 나타났다.


장내기생충 중 감염률이 가장 높은 간흡충의 증상은 경감염일 때는 증상이 없고, 일정 수준 이상의 감염 급성기에는 발열, 오한 및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만성기에는 허약, 식욕부진, 체중 감소, 황달, 간종대, 간 압통, 간경변, 담관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감염충체 수 및 감염기간 등에 따라 증상발현이 달라진다.


군은 관내 주민 중 민물고기 생식 경험자, 요리하는 사람, 검사를 희망하는 군민을 대상으로 채변 검사를 통해 기생충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 희망자는 가까운 보건기관(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 방문해 대변 통을 받아 밤알 크기 변을 수집한 후 대변통 수령지에 제출하면 된다.


구인모 군수는 “기생충감염 예방을 위해선 자연산 민물고기는 생식하지 않으며, 잘 익혀서 먹고 칼과 도마 등 주방용품은 민물고기 손질 후 재사용하지 않고 분리 사용하거나 끓는 물에 10초 이상 가열 후 사용을 해야 예방할 수 있다”며, “민물고기 생식 경험이 있는 지역주민은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은 주민에게는 치료제 무료 투약과 투약 2~3개월 후 재검사를 통해 완치 여부를 확인하는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