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여성회, ‘성폭력, 가해자 편에 서선 안돼’ 기자회견

 

거창여성회, ‘성폭력, 가해자 편에 서선 안돼’ 기자회견

 

거창군 체육시설사업소의 ‘성희롱 무마 의혹'과 관련해 거창여성회가 5월 4일 오전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저한 조사와 피해자 보호를 요청했다.

 

거창여성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예전과는 달라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절대 다수의 직장 여성들이 민망하기 그지없는 성폭력에 무방비상태에 놓여져 있는데 대부분 묻혀버리는 게 현실"이라며 “가해자에게는 웃고 지나갈 일에 불과하지만 피해자는 수치와 모욕에 치를 떠는 불편한 감정을 평생 안고 살아가는 경우도 많다.”라고 말했다.

 

또 여성회는 “체육시설사업소가 성폭력 문제를 ‘아무것도 아닌 일’로 인식하고 처리하려 한 것은 가해자의 편에 서서 해결하려고 한 것”이라며 “우리는 이에 분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구인모 군수님에게 요청드린다. 이번 성폭력 사건에 대한 전모를 자세히 조사해 주시고 피해자의 억울함이 해소되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라며 “행안부에서 작성한 사건 처리 매뉴얼대로 처리하지 않은 담당자는 책임지도록 하게 하고 가해자 입장에서 처리한 체육시설사업소에 엄중한 책임을 물어 징계 처벌해 다시는 이런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강구하라”하고 요청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