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2일 거창군 행정사무감사 7일 째

 

6월 22일 거창군 행정사무감사 7일 째
수도사업소, 체육시설사업소, 거창사건사업소 3개 사업소 감사

 거창군 행정사무감사 7일 째이자 마지막날인 인 6월 22일 군의회는 수도사업소, 체육시설사업소, 거창사건사업소 3개 사업소를 대상으로 감사를 벌였다.


이날 체육시설사업소 감사에서 최정환 군의원은 2019년도 거창군 체육회의 운영과 지원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했다.


최 의원은 “2019년도 체육회장 선거 당시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됐는데, 같은 파크골프 회원이 중복돼 위원회에 포함됐다.”라며 “중복으로 들어간 것 자체가 선거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2019년도에 훈련지원비가 특정 단체에 1,600만 원이 지급됐다. 보통 훈련비를 많이 주면 300만 원 정도 주는데, 이 해에 1,600만 원에 이어 700만 원, 600만 원 등 말이 안 되는 금액이 지급됐다.”며 “또, 물품 구입비가 670만 원, 665만 원 등 지출이 추가로 됐는데 이렇게 막 써도 되는 돈인가? 협회에서 요청해서 주나? 체육회에서 내려온 건가?”라고 물었다.


또, “2019년도 체육회장 명단을 보니 20년 동안 군부 1위를 차지해 왔던 농구협회 회장이 공석이 됐다. 또, 체육회 이사로 있던 사람들은 본인들도 모르게 다 잘렸다.”며 “민감하게도 2019년도 민선 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다 이뤄졌다.”고 인사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2019년도 동계훈련비를 보니 농구가 빠져있다. 복싱도 지출이 안됐다. 그런데 다른 종목은 다 지출됐다. 왜 이렇게 편파적으로 하는지 모르겠다.”며 “2019년도 상위 입상, 우수선수 관련 지출이 다른 해에 비해 유독 많다. 선심성이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밝혔다.


덧붙여, 최 의원은 “사업소가 거창군 체육회에 끌려다니고 있다. 모든 지원은 조례나 법률에 따라야 하는데, 체육회가 이를 위반한 게 아닌지 알아보고 판단하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지적에 체육시설사업소 김장웅 소장은 “대회 성적을 고려해 잘하는 곳보다 잘하지 못하는 곳을 장려하기 위해 (지출)한 걸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거창사건사업소 감사에서는 거창사건을 알리기 위한 '추모 배'지를 만들자는 제안이 나왔다.


권순모 의원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거창사건과 관련해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나’와 관련해 배지 등 여러 상징물을 제작해 보급하자는 제안을 드렸다.”며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하지 않겠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최정환 의원도 “제주 4.3 사건의 상징은 동백인데, 거창도 의미있게 거창사건을 홍보할 수 있는 거창사건만의 상징을 담은 배지를 만들어 제작하면 알리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국회의원이나 군의원, 공무원, 군민, 출향인도 달게 한다면 거창사건 희생자에 대한 추모와 더불어 거창사건을 홍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조정순 거창사건사업소장은 “상징적인 부분으로 거창을 알리자는 말씀이시니 긍정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