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무형문화재 거창전수교육관은 지난 11월 6일 거창창포원 일원에서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36호 거창삼베길쌈보존회(회장 이옥수)의 삼베길쌈공개행사(시연 및 체험)를 시작으로, 11월 13일(토요일), 11월 20일(토요일) 까지 매주 토요일 거창창포원에서 공개행사활동에 이어, 11월 24일(수요일)은 거창전수교육관 앞 마당에서 마지막 공개행사활동을 가졌다.

이번 거창삼베길쌈 공개행사활동에는 삼베 길쌈의 시연 및 체험과 함께 거창삼베일소리 등 4개의 무형문화재 기록사진 전시회도 함께 병행됐다. 

늦가을 거창 창포원의 국화전시회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들과 거창 지역주민들이 만개한 국화꽃과 더불어 삼베길쌈의 공개행사활동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삼베길쌈 공개행사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에겐 지나간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시간이었고, 학생들에게는 베틀에 직접 앉아서 베를 짜보는 체험과 물레도 직접 돌려 보는 경험을 통해 교과서에서 듣기만 했던 교육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해 보는 기회가 됐다.

삼베길쌈 시연 및 체험행사와 함께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17호 거창삼베일소리, 제30호 거창일소리, 제36호 거창삼베길쌈, 제40호 거창상여디딜방아액막이소리의 기록사진을 전시하여 사라져 가는 민속문화를 다양하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거창전수교육관은 향후 거창무형문화재의 보존 ·전수 공연과정을 한눈으로 볼 수 있는 행사를 다양하게 마련해 민속문화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