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현교)는 향적봉에 금년도 첫 상고대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10월 10일 전국적으로 강풍주의보가 내리고 기온이 낮아 춥겠다고 예보된 가운데 이날 아침 향적봉(1,614m) 대피소 주변의 최저기온이 영하 2도로 떨어지고 설천봉 주변에 2mm가량의 비가 내린 가운데 첫 상고대가 생성됐다고 밝혔다. 

자동기상관측장비가 설치된 이날 설천봉 정상(1,520m)은 영하 0.2도로 떨어졌는데, 지난해 첫 영하의 기온이 측정된 10월 16일 보다 6일 빨랐다.

 강성민 덕유산국립공원 행정과장은 “덕유산의 주 능선인 향적봉부터 남덕유산까지는 해발 1,400m 이상 고지대로서, 영하의 기온 시작과 함께 내년 4월까지는 낮은 기온이 유지될 것”이라며, 산행 시 반드시 방한장비를 준비하고 기상정보를 파악해 달라”고 당부했다. 

(상고대 : 상고대는 0℃ 이하의 온도에 안개‧구름 등의 미세한 물방울이 바람에 의해 나무나 풀에 붙어 생긴 얼음으로 수빙(樹氷)이라고도 한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