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승강기대학교, 119 구조대와 엘리베이터 구출 훈련 실시

 

한국승강기대학교, 119 구조대와 엘리베이터 구출 훈련 실시

 

▲대학과 전문가, 거창 119 구조대 등이 참가해 각종 안전 사고 대응 방안 숙지
▲실시간 통화, 영상 전송 시스템 시연으로 엘리베이터 사고 대응력 제고 기대


한국승강기대학교 고등직업교육 거점(HiVE) 사업단은 12월 20일 엘리베이터 내 갇힘 사고 대응을 위한 구출 훈련을 실시했다.


거창 119 구조대와 현대엘리베이터(주) 협력사인 신진엘리베이터 소속 전문가가 함께한 이번 훈련은 거창 관내의 한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 멈춤 사고 상황을 재현해 실제와 다름없이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 참가한 거창 119 구조대원들은 엘리베이터 고장으로 인한 엘리베이터 출입문과의 단차 발생 시 구출 요령, 인명 갇힘 사고 등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하는 요령을 습득할 수 있었다.


특히, 구조 대원들이 최신 기술이 적용된 신형 엘리베이터의 구조와 작동 원리를 일일이 숙지할 수 없다는 문제가 제기되면서 한국승강기대학교 고등직업교육 거점(HiVE) 사업단이 구상한 실시간 영상 및 통화 시스템을 함께 시연하기도 했다.


이 시스템은 구조 대원이 실시간 통화와 영상 전송이 가능한 넥밴드 형태의 장비를 착용, 엘리베이터 내 기계실로 진입한 뒤 외부의 관리 전문가와 영상을 공유하며 출입문 개방과 엘리베이터 비상 작동 방법을 전달받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인명 구조 대응 시간을 현저히 줄일 수 있어 향후 일선 구조 현장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성현 한국승강기대학교 고등직업교육 거점(HiVE) 사업단장은 이번 민관산 합동 훈련을 진행하며 "최근 3년간 경상남도 내에서만 4,300여 건의 엘리베이터 안전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훈련을 계기로 각종 엘리베이터 사고 발생 시 119 구조대원들의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 방안을 함께 구상하게 됐다"며 "실시간 영상 및 음성 전송 시스템이 실제 구조 현장에서 제 구실을 다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