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튬배터리 소화기·질식소화포 강매 수법… 거창서 피해 잇따라
거창소방서(서장 강호봉)는 최근 소방기관을 사칭해 소방용품 구매를 강요하는 사기 행위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군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경상남도 내에서 소방기관 사칭 관련 신고가 110여 건 접수됐으며, 이 중 거창군에서도 최근 5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최근 거창지역에서는 사기범들이 소방공무원 또는 관계기관 직원을 사칭해 숙박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전화를 걸어 “리튬이온 배터리 전용 소화기”와 “질식소화포”가 법적으로 의무 구비 대상이라고 속인 뒤 특정 업체를 통한 구매를 유도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도청에서 구매 시 환급이 가능하다”는 허위 정보를 제시하며 신뢰를 얻는 등 수법이 점점 지능화되고 있다.
그러나, 소방기관은 특정 소방용품 구매를 강요하거나 특정 업체를 지정하지 않으며, 보조금이나 환급을 조건으로 물품 구매를 유도하는 일은 일절 없다.
거창소방서는 이와 관련해 ▲소방기관 사칭 전화로 물품 구매를 강요하는 경우 ▲공문을 가장한 문자로 설치를 요구하는 경우 ▲보조금 지원을 미끼로 구매를 유도하는 경우는 모두 사기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을 경우 즉시 거래를 중단하고 119 또는 관할 소방서(☎ 940-9234)에 사실 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거창소방서 관계자는 “공공기관을 사칭한 범죄는 군민들의 불안 심리를 이용한 악질 범죄”라며 “의심 전화나 문자를 받으면 절대 응하지 말고 즉시 신고해 추가 피해를 예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