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걱정에 군청 야간 당직실에 신고해도 ‘전화번호 모른다. 조치할 방법 없다’ 며 방관.

 

 깊은 밤 어둠속 울타리도 대문도 없는 단독주택 부군수 관사에 불이 꺼져 깜깜한데 현관문이 열려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4월 22일 01시 20분, 부군수 관사에 신문을 배달하다 보니 현관문이 열려있다. 

실내에 전등이 켜져 있다면 자지않고 깨어있다고도 여기겠지만, 칠흑어둠속에 열려있는 현관문은 혹시 부군수 신변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닌지 불안감이 커진다. 

강도라도?

어떻하지? 

잠시 생각다가 부군수니까 우선 군청에 알려야겠다 싶어 01시 21분 군청 야간당직실에 전화를 했다. 

당직자에게 상황을 말하고 조치결과를 전화로 알려달라 했다. 

한참을 기다려도 소식이 없어 01시 34분 내가 다시 당직실로 전화를 했다. 

어떻게 조치했냐고 물으니 전화를 받은 당직자는 “관사위치도 모르고, 부군수 전화번호를 알수가 없어 전화를 할수도 없고, 아무런 조치도 할 수가 없다”고 한다. 

현재 거창군 부군수는 군수권한대행이다. 

거창군 공무원 조직에서 서열 1위 신분이다. 

그런데, 군청 야간당직실에서 연락처도 알수 없고, 아무런 조치도 할 수 없다는게 말이 되는건가!!!!!!!!!

급한 마음에 내가 직접 상황을 확인해 보고 싶었지만 혹시라도 내가 돌발상황에 처할까봐 조심스러웠다. 

곧바로 내가 직접 전화를 해봐야겠다 싶어 자고 있는 아는 공무원에게 전화를 걸어 부군수 휴대폰번호를 문자로 받았다. 

01시 41분 부군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신호는 가는데 끝까지 전화를 받지 않는다.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건 받을수 없는 상황!!!!!

불안감은 더 커진다. 

어쩌지????

잠시 고민하다 01시 47분 112에 신고를 했다. 

부군수 관사 현관문이 열려 있어 걱정돼 신고한다니 지번을 아느냔다. 

지번을 몰라 관사 위치를 자세히 설명해 주고, 조치결과를 알려달라했다. 

02시 2분 112로부터 전화가 왔다. 

관사를 방문해 확인 결과 현관문을 제대로 닫지 않아 저절로 열렸으며, 우려하던 일은 없으니 안심하라는 거다. 

아무일 없다니 다행이다. 

그런데, 군청 야간당직은 군청 건물만 지키는 경비인가. 

군청 건물밖에 있는 군수나 부군수의 관사나 이들의 신변이상 신고에는 대처할 책임도 없고, 아무런 관계가 없는건가?

믿을 건 112밖에 없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