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가조면은 지난 6일 다천서원학회(회장 김희용)에서 장기리 원천마을에 있는 다천서원에서 지역유림·후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면우 곽종석(1846~1919년)선생 학덕을 기리는 석채례를 거행했다고 밝혔다.

면우 곽종석 선생은 조선 말기 유학자로 3·1운동 때 파리 만국평화회의에 독립호소문을 보내는 등 구한말 유림 독립운동을 이끌었다. 

선생이 은거한 가북면 다전마을은 1919년 3월 파리 강화회의에 보낼 파리장서의 초안이 작성된 곳으로 한국유림 독립운동의 중요한 거점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파리장서 운동은 137명의 유림 대표가 서명한 대규모 독립 청원 운동으로, 한국 유림이 위정척사 사상에 머물지 않고 근대적 독립운동으로 나아갔음을 보여주는 역사적 사건이다.

선생의 유고인 면우집은 177권 63책으로 시가 1,961수에 산문이 4,698편이다. 

선생의 대표적인 제자는 회봉 하겸진, 위암 장지연, 진암 이병헌, 심산 김창숙, 근세의 중재 김황을 들 수 있다.

한편, 거창군은 곽종석 선생의 독립운동 사상을 알리고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가북면 다전마을에 면우선생 유허지 복원과 (구)가북초등학교 중촌분교장에 전시관을 조성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