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 년 이어온 부부 화합의 전통 계승

 

 

 거창군 북상면은 6월 18일 당산마을 여왕정 일원에서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산마을의 전통행사인 ‘여왕의 날’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여왕의 날’은 마을에서 모내기를 마친 뒤 남편들이 하루 동안 아내들의 식사와 가사 일을 대신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시작된 행사로, 50여 년간 이어져 온 당산마을의 대표적인 부부 화합 전통 행사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민들이 함께 모여 식사를 나누고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지며, 마을 공동체의 화합과 정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임영삼 당산마을 이장은 “여왕의 날이 오랜 세월 이어져 올 수 있었던 것은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과 주민들의 화합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이 전통이 지속되어 부부간 사랑과 공동체 정신을 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임순행 북상면장은 “50여 년간 여왕의 날이 이어져 온 것은 아내들을 향한 남편들의 감사와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당산마을의 소중한 전통이 앞으로도 변함없이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당산마을 ‘여왕의 날’은 농번기 이후 부부가 서로의 역할을 경험하며 이해와 존중을 실천하는 당산마을 지역 고유의 공동체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