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영화인 한자리에… 지역영화의 미래와 연대를 이야기하다 

 

거창영화인협회(지부장 신성구)가 주최·주관한 「2026거창아시아영화제 어워즈(GAFA)」가 지난 6월 20일 거창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아시아의 시선, 거창에서 세계를 품다’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영화제는 영남권 영화인들의 교류와 협력을 도모하고 지역 영화문화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 울산, 대구, 경남, 경북을 비롯한 전국 각지회의 영화인과 문화예술 관계자, 관객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영화제를 축하했다.

개막식에서는 바순 연주자 전만익과 피아니스트 신소원의 특별공연이 펼쳐졌으며, 박리디아 조직위원장, 신성구 집행위원장의 환영사와 박주언 경상남도의회 의원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다.

특히, 올해 영화제는 경쟁보다는 교류와 연대에 의미를 두고 진행되었으며, 영남권 영화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작품과 창작 경험을 공유하는 「영남영화인교류전」을 함께 개최하여 지역 영화문화 활성화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영화예술 발전과 지역 영화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영화인들에게 다양한 부문의 상이 수여됐다.

공로상은 오렌지클라우드 하승한 대표가 수상했으며, 특별상은 인천국제영화제 김진호 이사장, 대전국제단편영화제 배기원 집행위원장,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 신창걸 집행위원장, 슈슈엔터테인먼트 안지민 대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트디렉션상은 가미뷰티아카데미미용학원 장연실 원장이 수상했다.

배우 부문에서는 영화 「누른국시」의 최미라 배우가 ‘서사의 닻 배우상’, 이채연 배우가 ‘독립의 영혼 배우상’, 유시은 배우가 ‘정교한 조율 배우상’을 수상했으며, 영화 「죽은 자들의 날에」의 민채아 배우가 ‘독보적인 아우라 배우상’을 수상했다.

또한 영화 「아이엠」의 장서후 배우가 ‘시대의 얼굴 배우상’, 영화 「꽃배달하는 여배우」의 정은수 배우가 ‘심연의 울림 배우상’, 영화 「공동구역」의 천화성 배우가 ‘신비로운 변칙 배우상’을 각각 수상했다.

창작 부문에서는 영화 「공동구역」의 서영조 감독이 각본상을 수상했으며, 영화 「죽은 자들의 날에」의 김요한 감독이 올해의 도약감독상을 수상했다.

감독상은 영화 「입국심사대」의 홍종오 감독(독창적 궤적 감독상), 영화 「히트」의 김원철 감독(미학의 완성 감독상), 영화 「글라스케이지」의 서하늘 감독(시대통찰 감독상)에게 각각 수여됐다.

최고 영예인 작품상은 영화 「봄의 언어」의 정성준 감독이 ‘주목할 만한 시선 작품상’을, 영화 「왕자파스」의 정병원 감독이 ‘올해의 비전 작품상’을 수상했다.

신성구 집행위원장은 “이번 영화제는 수상과 경쟁을 넘어 지역에서 영화를 만들어가는 창작자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연대하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거창아시아영화제가 지역 영화인들의 성장과 교류를 이끄는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상식 이후 참석자들은 이수미팜베리 컨벤션홀에서 열린 ‘영남영화인교류전 개막리셉션’에 참석해 영화와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거창아시아영화제는 앞으로도 지역 영화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아시아 영화문화 교류의 장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