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설명회 열어 지역의견 수렴... 주민과 상생하는 체류형 공간으로 운영

 

 

 거창군은 남하면 월곡마을의 빈집을 새롭게 단장한 체류형 관광·생활공간 ‘경남별장 거창점 스테이 달이실’을 8월 말부터 정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남별장’은 장기간 방치된 농촌 빈집을 숙박과 살아보기 공간으로 재생해 방문객에게는 지역의 일상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마을에는 새로운 생활인구을 유입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군은 2024년 경상남도 지방소멸대응기금 광역지원계정 공모사업에 선정돼 거창군 남하면 월곡길 일원의 빈집 4개소를 리모델링했다. 

총사업비는 12억 원으로 광역 기금 6억 원과 군비 6억 원이 투입됐다.

시설은 체류형 숙박시설인 ‘앞집’과 ‘뒷집’ 2개 동, 일정 기간 거창의 농촌 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살아보기 공간 ‘언덕집’ 1개 동, 이용객 안내와 주민 소통을 위한 관리동 ‘마중집’ 1개 동으로 전체 4개 동으로 구성됐다. 

오래된 한옥의 구조와 분위기는 살리고, 주방·욕실·냉난방 등 편의시설을 보완해 전통적인 정취와 쾌적한 체류 환경을 함께 갖췄다.

시설 운영은 숙박·관광·마케팅 전문 민간업체에 위탁한다. 

앞집과 뒷집은 1박 15만 원의 생활형 숙박시설로 운영되며, 별도 홈페이지를 개설하지 않고 에어비앤비 등 민간 숙박 예약 플랫폼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언덕집은 농촌 살아보기 등 장기 체류형 프로그램과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정식 운영을 앞둔 19일 월곡마을회관에서 마을 주민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차 주민 보고회를 열고, 경남 별장의 조성 경과와 운영 방식, 온라인 예약시스템, 이용객 관리 방안 등을 설명했다.

이날 주민들은 “경남별장이 처음 시작하는 사업인 만큼 주민들도 이용객을 따뜻하고 친절하게 맞이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며 “월곡마을을 전국에서 손꼽히는 모범 마을로 만들어 달라”는 기대를 전했다.

특히, 단순히 잠만 자는 숙박시설에 머물지 않고 창포원 등 거창의 주요 관광지와 지역 명소를 소개하는 여행 콘텐츠를 제공하며, 농산물 수확철에는 월곡마을과 인근 협업농가의 체험 프로그램도 연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방문객의 체류시간과 지역 내 소비를 늘리고, 농가소득과 마을공동체 활성화로 이어지게 한다는 구상이다.

거창군은 정식 운영에 앞서 시설과 소방·안전관리 상태, 예약 및 이용 안내체계, 숙박 서비스 품질 등을 최종 점검하고, 시범운영 과정에서 나온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운영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홍기 거창군수는 “스테이 달이실은 방치된 빈집을 되살리는 데 그치지 않고, 방문객이 거창의 자연과 마을의 일상을 깊이 경험하도록 만든 체류형 지역 관광의 거점”이라며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만족하고, 생활 인구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경남별장 모델로 정착시키겠다”라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